31일 광안리·해운대 해수욕장 '카운트다운'
다음날 부산 동·서 해안 곳곳 해맞이 축제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다가오는 연말 부산 해안가 곳곳에서 다사다난했던 올해를 되돌아보는 카운트다운 행사와 다음날 '푸른 용의 해'를 기념하는 해맞이행사가 개최된다.
23일 부산 지역 구·군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후 광안리·해운대해수욕장에서 '2024 카운트다운 행사'가, 다음날 1월 1일 오전 다대포·송도·해운대해수욕장과 오륙도 스카이워크에서 새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서 '새해 카운트다운'
31일 오후 11시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릴 '2024 카운트다운' 행사에는 해운대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과 올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민들의 사연을 발표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이어 자정 카운트다운에 맞춰 새해맞이 불꽃 쇼와 전자악기 연주(EDM) 공연이 펼쳐진다.
방문객들은 소망등 달기, 야광 페이스 페인팅 체험 등 부대행사를 통해 즐거운 추억거리를 쌓을 수 있다.
같은날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릴 '2024 카운트다운' 행사장에는 선착순 1200명이 입장 가능한 좌석이 마련된다. 입장은 당일 오후 10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행사가 시작되는 오후 10시에는 사전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프로포즈와 응원메시지를 소개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어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의 희망 토크콘서트와 함께 ▲박기영 ▲디에이드 ▲김희재 ▲라포엠 등 가수들이 다채로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어 오후 11시 55분부터 5분간 시민들과 함께하는 카운트 행사가 진행된 후 1월 1일 0시부터 10분간 2000대의 드론이 새해 첫 밤하늘을 수놓으며 행사가 마무리된다.
◇부산 바닷길 따라 새해 맞이 행사 다채
2024년 첫날 다대포에서 해운대까지 이어지는 해안가에서 각종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오전 6시 사하구 다대포 동측 해안과 낫개방파제 인근 통일아시아드공원에서 새해 맞이 행사가 열린다.
이날 오전 7시 32분 시민들이 모여 새해를 맞이한 후 다대1·2동 청년회 회원들이 마련한 어묵탕과 떡국, 커피 등을 맛볼 수 있다.
같은날 오전 6시 서구 송도해수욕장 중앙분수대 앞 백사장에서는 대북공연, 신년 풍물 한마당 등 축하공연과 함께 일출 카운트다운 행사가 진행된다.
아울러 새해를 맞아 떡국과 따뜻한 음료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도 함께 한다.
부산의 대표 명소 중 하나인 오륙도가 보이는 남구 스카이워크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이날 900여 명의 내빈과 관람객들은 새해 소원과 덕담을 나누며 일출을 맞이한다. 일출 전에는 부산 소재 예술단체인 남산놀이마당의 대북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행사 후 이기대제2공영주차장과 이기대 큰고개쉼터, 오륙도 스카이워크광장 입구에서 다과 나눔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이날 오전 6시 50분부터 8시까지 새해맞이 공연, 시민 새해 소망 현장 인터뷰, 일출 감상이 진행된다.
이날 해운대구는 세레나데 중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현장 생중계하고 신청곡을 받아 들려줄 예정이다.
여기에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과 송정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새해를 상징하는 청룡 캐릭터 포토존을 만나볼 수 있다. 포토존은 내년 1월 31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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