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1조4107억·울릉군 2123억
[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포항시와 울릉군이 2024년도 국가투자예산으로 총 1조6230억원을 확보했다.
22일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남구·울릉)실에 따르면 지난 21일 포항시와 울릉군 예산이 포함된 2024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포항시는 1조4107억원, 울릉군은 2123억원을 확보했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포항 예산 총 235억원이 증액됐고 신규사업 12건에 대한 156억원, 계속사업 8건에 대한 79억원이 증액됐다.
포항 예산을 분야별로 보면 ▲SOC 분야는 영일만대교 건설 설계비 1350억원 등 6670억원 ▲R&D 분야는 철강·금속 디지털전환(DX) 실증센터 구축 28억원 등 4370억원 ▲문화·환경·복지 분야는 영일만 산업단지 공업용수도 공급사업 154억 등 1910억원 ▲농림·수산 분야는 양포항 정비사업 5억원 등 800억원 그 밖의 기타 분야 357억원이다.
또 탄소중립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출 우대금리 혜택을 주는 사업 예산도 132억 원 증액 반영돼 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 기업들에 대한 지원도 확대됐다.
울릉군 예산은 ▲울릉공항 건설 900억원 ▲섬 발전 협력사업 추진 5억원 ▲도서지역 생활필수품 해상운송비 6억2000억 원을 포함해 총 2123억원을 확보했다.
앞서 울릉군은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울릉도 지원 특별법'이 통과돼 향후 특별법에 따라 울릉종합발전계획이 수립되면 정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김병욱 의원은 "국회에서 확보한 예산이 포항과 울릉의 경제활성화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촘촘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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