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위안화 변동에 따른 환율 리스크에 대응해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거형망(鉅亨網)과 재신쾌보(財訊快報)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그간 약세를 보이다가 강세로 돌아선 위안화가 달러에 대해 반등세를 이어가 수출에 역풍으로 작용할 경우 유관 정부기관, 중국인민은행과 협력해 위안화 변동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상무부 수줴팅(束珏婷) 대변인은 "인민은행, 국가외환관리국 등과 함께 환율 변동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겠다"며 "헤지와 국경을 넘나드는 위안화 결제를 통해 기업을 적극 돕겠다"고 설명했다.
국제투자은행은 위안화 추세에 관해 내년 전반까지 하락 압력에 직면하지만 후반에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로 반전한다고 예상하고 있다.
수줴팅 대변인은 위안화가 2024년에도 계속 절상하면서 수출 전망에 영향을 미칠 우려와 관련, 일관해서 대외무역 기업이 환율 리스크를 경감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장려하고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줴팅 대변인은 금융기관이 상품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종합 코스트를 낮추도록 하겠다고 언명했다.
수줴팅 대변인은 올해 1~3분기 전국적으로 환율 리스크를 피하려는 업자가 2만7000곳이나 늘어났다고 전했다.
앞으로 상무부는 관련 부서와 함께 정책 홍보를 강화하고 더 많은 기업에 자문교육 등 공공 서비스를 제공해 환율 리스크 관리 역량을 지속해서 향상하도록 하겠다고 수줴팅 대변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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