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시장, 눈·비 가림시설 설치 완료…"지역경제 견인차 될 것"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시장이 쾌적한 쇼핑환경을 갖춘 현대화시장으로 거듭났다.

순창군은 사업비 10억원을 투입 눈비와 햇빛을 막을 수 있는 순창시장 비가림시설 설치공사가 마무리돼 21일 준공식이 열렸다고 이날 밝혔다.

최영일 군수와 전북상인엽합회 복태만 회장을 비롯해 시장상인들이 함께한 행사에서는 순창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식전공연과 국악원의 농악 지신밟기 등 문화행사가 본행사에 앞서 열려 준공을 축하했다.

순창시장은 1923년에 개설돼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순창군의 대표 전통시장이다.

그동안은 통행이 많은 구간에 가림막이 없어 눈이나 비가 오면 상인과 이용객들의 이동에 불편이 많았다.

이에 군은 올해 7월 길이 165.5㎡, 면적 1708.7㎡ 규모의 비가림시설을 설치하고자 공사에 착수, 완공 전까지 상인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의견을 반영하며 공사를 마무리했다.

순창시장에 비가림시설이 설치됨으로써 시장 이용객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고 상인들은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영업을 할 수 있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일 군수는 "순창시장 비가림시설 공사는 상인과 지역 주민, 순창군이 합심해 만들어낸 성과물이며 더욱 쾌적해진 순창시장이 순창군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순창시장에 많은 사람이 오고 가는 활기가 넘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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