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청년통계' 첫 발표…각종 청년정책 수립 활용
나주 청년인구 비율 32.5%…전남 3.1%↑·전국 4%↓
만18~45세 3만7000여명, 전체 인구 32.5% 점유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나주 청년인구 비율이가 전국 평균에는 못 미치지만 인구 소멸 지역으로 분류된 시·군이 많은 전남지역 평균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시가 청년이 행복한 도시 건설에 온 힘을 쏟기 위해 지역 청년들의 삶과 전반적인 사회양상 등을 객관적으로 세분화한 '2023년 청년통계'를 21일 시청 누리집에 게시·공표했다.
이번 청년통계 발표는 2021년 여성통계에 이어 이번이 처음이다
청년통계는 민선8기 시정 3대 핵심 전략 중 하나인 청년 패키지 '직장·주거·문화' 정책 사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2022년 12월31일 기준 나주시에 주민등록을 한 만18세부터 45세까지 청년을 대상으로 인구·가구·경제·일자리·창업· 복지·건강 등 6개 부문 102개 지표를 조사·분석했다.
통계 조사 결과 나주 청년인구는 전체 인구 11만6456명(2022년 12월31일 기준)의 32.5%(3만7802명)로 파악됐다.
이는 전국 청년인구 비율 36.5%에 비해 4% 낮고 전남 청년인구 비율 29.4%대비 3.1% 높은 수치다.
나주에서 청년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빛가람동(혁신도시) 1만8299명으로 전체 48.4%를 차지했다. 이어 남평읍(3597명), 송월동(3059명), 성북동(2962명), 금천면(1524명)이 뒤를 이었다.
청년 중 55.9%는 배우자가 있고 혼인 후 5년 미만 신혼부부는 2925쌍으로 집계됐다. 초혼 평균 연령은 남성은 34.52세, 여성은 31.59세로 나타났다.
주택 소유자는 5388명으로 전체 청년인구의 14.3%를 차지했다. 주택 수는 총 7175호에 1인당 1.33호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년 취업자는 2만4800명으로 고용률 66.5%를 기록했다.
종사 산업 분야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등이 40.8%(1만100명)로 가장 높았다.
직업군으론 사무종사자 30.1%(7500명), 관리·전문가 22.7%(5600명), 서비스·판매종사자 17.6%(4400명) 순으로 분석됐다.
나주시는 3년 주기로 청년통계를 분석·발간해 지속 가능한 청년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에 발간한 청년통계는 청년들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지원 정책 수립을 위한 종합 보고서"라며 "통계를 토대로 정확하고 신뢰감 있는 정책을 발굴해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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