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출마 회견 "이재명 지키고, 검찰독재 맞서 싸울 것"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노희용 전 광주 동구청장이 21일 "서울 청계천 옛 도심 재개발처럼 광주천을 중심으로 동구와 남구를 연결하는 '광주천 동남 메가타운'을 조성해 충장로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며 내년 총선 광주 동남을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노 전 청장은 이날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10여 년간 충장로 등에 도시재생사업으로 투입된 재정이 1100억 원이 넘는 데도 충장로 상가의 공실률은 여전히 30%를 넘으면서 도심 쇠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광주천 중심 메가타운 조성을 거듭 강조했다.
노 전 청장은 특히 "서울 청계천은 낙후된 구도심 재개발의 모범사례로 청계천 복원 이후 주변 상가의 재개발로 이어져 이제는 국내외 수많은 사람들이 관광하고 쇼핑하는 핫플레이스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광주천을 중심으로 특성 보존, 재개발, 자율 갱신, 종합 정비로 나눠 3개권역 7개 특화지구로 개발하겠다"며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광주는 온전한 문화관광도시로 발전하고 동남구의 상권은 활성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우리나라는 가계소상공인청년부채 때문에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며 "우리의 미래를 위해 횡재세, 금융회사의 지역신보 출연요율 현실화로 '빚 사회'가 아닌 '빛 사회'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노 전 청장은 특히 "윤석열 정권 1년6개월 만에 경제성장률은 1%대로 최악이고 물가와 금리, 가계부채 폭등으로 나라가 절단나고 있다"며 "오로지 시민만을 믿고, 이재명을 지키고 무능한 윤석열 독재정권을 끝장내는데 앞장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노 전 청장은 광주 서산초, 전남중, 인성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거쳐 지방고시(1회, 1996년)로 공직에 입문한 뒤 광주시 공보관, 문화관광정책실장, 민선 5기와 6기 동구청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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