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영주 남편 윤캠프 활동'에 "남편 때문에 지명됐나"

기사등록 2023/12/21 11:58:15

최종수정 2023/12/21 13:27:30

민주, 오영주 중기부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배우자 이력' 집중

"본인 전문성 없는 낙하산…남편도 전문성 없이 건설 감사"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3.12.2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3.1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인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이력을 두고 맹공을 펼쳤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민주당 등 야당 산자중기위 위원들은 오 후보자 배우자인 장 전 비서관의 이력이 중기부 장관 지명에 영향을 끼쳤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MB(이명박)맨으로 불렸던 장 전 비서관은 2011년 민간인 사찰 폭로를 막기 위해 국정원 특수활동비 전용을 지시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았다.

장 전 비서관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됐다. 그는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 현재 전문건설공제조합 감사를 맡고 있다.

김성환 민주당 의원은 장 전 비서관의 유죄 사실을 언급하며 "당시 수사라인이 아이러니하게도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의 지검장이 현 대통령, 3차장이 한동훈 현 장관 등이었다. 그 라인이 검찰을 지휘했는데 이분들이 다 (윤 대통령의) 대선캠프에 들어가고 나서 사면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 후보자가 중기부에 아무런 관련 없으면서도 이 정부의 실세와 친하면 장관으로 올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준다"며 "이렇게 되면 중기부 공무원이 무슨 사기를 갖고 일을 하겠나"라고 덧붙였다. 

홍정민 민주당 의원은 30여년간 외교관으로 일해온 오 후보자가 중기부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문제 삼으며 "낙하산도 펴줄 만한 사람한테 펴줘야 하는데 오 후보자는 그 정도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자가 연루된 것도 있고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전략기획 파트를 담당해다고 보도됐다. 장 전 비서관이 지금도 안보실 차장과 친하고 작년에 특별사면도 받았다"며 "(오 후보자가) 남편 때문에 지명된 것이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그러자 오 후보자는 "인사권자에 대한 사항은 제가 드릴 말씀 없고 양해 부탁드린다"면서도 "35년간 외교관 생활에서 언제나 저의 역량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노력해왔다"고 해명했다.

장 전 비서관이 현재 건설 감사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장물운반·직권남용 등 혐의로 땡땡땡을 재판에 넘겼다. 이 사람은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 '땡땡땡'이 누구인가"라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장 전 비서관에 대해 "뭐 하나 자리 받아서 가 있던데. 연봉이 2억 넘는 걸로 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같은 당의 정일영 의원은 "본인이 전문성이 없다"며 "남편 분도 전문성이 없는데 건설 감사로 가서 연봉 2억원을 받는 등 잘 계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오 후보자는 "전문성을 일정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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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오영주 남편 윤캠프 활동'에 "남편 때문에 지명됐나"

기사등록 2023/12/21 11:58:15 최초수정 2023/12/21 13: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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