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면서 안전교육 익혀요"…경북교육청, 모바일 콘텐츠 개발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21일 본청 회의실에서 전국 최초 경북 특화형 온라인 기반 안전교육 모바일 콘텐츠인 '골든타임-레스큐' 개발 사업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교육부와 경주·의성안전체험관, 초·중·고 검토위원, 대학교수, 게임개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현장에 적용될 모바일 보드게임 운영 시연회가 열렸다.
 
'골든타임-레스큐'는 17개 시도교육청 중 전국 최초로 개발한 온라인 기반 모바일 보드게임으로 단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흥미를 끌어 올려 학교 현장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1회성 안전 체험 게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교내 다양한 교육 활동과 연계 운영할 수 있도록 개발 전략을 다양화했다.
 
'골든타임-레스큐'는 생활안전과 교통안전, 학교 폭력과 신변 보호, 약물·사이버 예방, 재난 안전, 직업 안전, 응급처치 등 영역별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는 10가지 미션을 만들어 학생들이 협동심과 전략 능력을 발휘하면서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제작됐다.

진행 방법은 학급 단위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필요 임무 수행 과제를(1~10가지) 설정하고 채널을 개설하면 학생들이 3~4명씩 모둠 방을 만들어 그룹별 보드게임을 즐기면서 미션에 필요한 아이템을 확보한다.

미션은 메타버스, 미로형, 핀볼, 스크롤 러닝, 리듬 형 등 각 재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 방식으로 지루함을 없애고 학생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은 위급한 상황에 순간적인 안전 예방 능력을 발휘·대처하면서 안전 메달 습득과 안전 숙련도를 높여 자신의 안전 역량을 한층 더 높인다.

특히 이 게임은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해 입체감과 현실감이 넘치는 화면 구성으로 안전 체험을 하며 이론과 기능을 즐기고 학습한다.

교육청은 이 달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도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후 내년 3월부터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개발되는 경북 특화형 온라인 기반 안전교육 콘텐츠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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