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21일 동부청사 대회의실에서 포항TP와 ㈜투엔, ㈜햅스, ㈜에너지앤퓨얼 등 12개 참여기관이 모인 가운데 수소연료전지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소연료전지 산업 클러스터 조기 활성화와 내실화, 투자유치 방안 등이 논의됐다.
그동안 경북도는 포항TP 내 수소클러스터추진단을 구성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포항사업단과 부지 매입 관련 사전행정 절차를 논의했으며 한국산업단지공단 포항지사와 산업단지관리 기본계획 변경 사항 등을 협의했다.
지난 11월에는 클러스터 내 수소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면서 국내 수소전문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 의향 조사와 기술개발에 필요한 장비 수요조사를 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성되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사업은 지난 7월 국내 최초 예타사업으로 통과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28만240㎡부지에 내년부터 사업비 1918억원(국비 627억, 지방비 670억, 민자 621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기업집적화, 부품·소재 성능평가, 국산화시범 등 3개 핵심단지로 조성돼 미래 신성장 동력인 수소산업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연료전지 핵심부품의 국산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경북도는 시험평가장비 13종, O&M운영장비 14종 등 총 742억원 규모로 입주기업 장비지원(안)을 검토중이다.
또 부품소재 및 국산화 시범단지에 기업 유치를 위한 필수장비 도입 방향과 기술지원 방안을 제시하고 입주의향 기업들이 신속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장상길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클러스터 계획단계부터 경북도가 건실한 수소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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