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의 효율적 활용 위한 적극행정
안성병원 "노후화 구급차 폐기로 운행 차질…재난대응에 유용 사용할 것"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음압특수구급차량을 무상양여했다.
음압특수구급차는 첨단 음압설비와 각종 구급장비 등 전문 의료장비를 탑재해 감염병 2차 확산을 방지하고 환자를 신속히 이송할 수 있다. 대형 재난현장에서 응급처치나 일상적인 환자 이송에도 사용될 수 있는 다목적 차량이다.
광명시는 코로나19 확산 위기 상황인 2020년 8월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총 2대의 음압특수구급차를 대당 1억 8천여 원을 들여 구입해 사용 관리해 왔다.
시는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서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지난해부터 음압특수구급차가 필요한 공공기관을 찾아 나섰다. 최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구급차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2대 중 1대를 안성병원으로 관리전환하기로 결정, 19일 구급차를 전달했다.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안성병원에 노후화된 구급차가 폐기돼 구급차 운행에 차질을 겪는 상황이었다”며 “마침 광명시의 적극행정으로 음압특수구급차를 지원받아 도내 응급환자 이송 및 재난대응 현장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광명시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당시 안성병원에서 우리 시 감염병 환자 등을 적극 수용해 주셔서 감사했다”며 “음압특수구급차를 안성병원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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