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캠프마켓이 긴 역사의 터널을 지나 마침내 부평구민의 품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합니다."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은 20일 주한미군으로부터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의 잔여 부지를 모두 반환받은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부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장 간 협의를 통해 캠프마켓 D구역 23만㎡ 규모의 부지 등을 반환받는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2019년 12월 한미 합의에 따라 폐쇄가 완료된 캠프마켓 A·B구역 21만㎡ 규모의 부지는 먼저 부분 반환된 상태다.
이후 인천시와 주민들은 지역개발을 위해 캠프마켓 잔여 구역의 조속한 반환을 지속해서 요구해 왔다.
차 구청장은 "캠프마켓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질곡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곳"이라면서 "우리 땅인데도 밟을 수 없는 아픔이 80년 넘게 이어진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캠프마켓 완전 반환은 부평구민들이 이룩한 성과"라며 "1990년대 반환 운동, 2002년 반환 결정, 2019년 A·B구역 우선 반환, 2021년 10월 부분 개방, 오늘 완전 반환까지 이뤄낸 주민들의 열망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은 20일 주한미군으로부터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의 잔여 부지를 모두 반환받은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부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장 간 협의를 통해 캠프마켓 D구역 23만㎡ 규모의 부지 등을 반환받는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2019년 12월 한미 합의에 따라 폐쇄가 완료된 캠프마켓 A·B구역 21만㎡ 규모의 부지는 먼저 부분 반환된 상태다.
이후 인천시와 주민들은 지역개발을 위해 캠프마켓 잔여 구역의 조속한 반환을 지속해서 요구해 왔다.
차 구청장은 "캠프마켓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질곡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곳"이라면서 "우리 땅인데도 밟을 수 없는 아픔이 80년 넘게 이어진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캠프마켓 완전 반환은 부평구민들이 이룩한 성과"라며 "1990년대 반환 운동, 2002년 반환 결정, 2019년 A·B구역 우선 반환, 2021년 10월 부분 개방, 오늘 완전 반환까지 이뤄낸 주민들의 열망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캠프마켓 전체 부지에 대한 인천시와 부평구의 다양한 개발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재 시는 2030년을 목표로 캠프마켓(44만㎡)과 주변 지역(16만㎡)을 합친 60만㎡ 규모의 부지에 인천 제2의료원과 부평소방서 등을 건립하고, 인천 거점공원 및 인천 최대 규모의 식물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차 구청장은 "역사성과 문화성을 고려해 부평구민이 바라는 형태의 공원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인천의 대표공원을 넘어 광역권 거점공원으로 나아갈 수 있게 관계기관과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캠프마켓 부지는 일제강점기였던 1939년 일본 육군의 무기공장인 조병창으로, 1945년 해방 이후에는 주한미군기지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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