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 울주군의회(의장 김영철)는 20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26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올 한해 공식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29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정례회를 통해 2024년도 당초예산안,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 등 모두 4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열린 4차 본회의에서는 1조 4144억원(일반회계 1조 3274억원·특별회계 870억원)규모의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했다.
군의회는 추경안심사를 통해 일반회계 세출예산 중 두서 외와 소하천 수해복구 공사비 3700만원과 특별회계 세출 예산 중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 및 원자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예탁금 191억 6000만원을 삭감 조치했다.
또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 및 활성화 조례안 ▲출산장려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제3회 통합안정화 기금 운용계획 변경안 등 군정 운영 및 민생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군 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끝으로 올 한해 계획한 100일간의 의사일정(정례회 2회 50일, 임시회 6회 50일)을 모두 마무리했다.
한편 4차 본회의에서는 한성환 의원이 군정질문을 통해 도시개발 사업과 공동주택사업 등 개발 수요를 대비, 동상로와 덕남로 도로의 확장 필요성을 제기했다.
동상로는 온양체육공원 인근 동상삼거리 회전교차로에서부터 남창중학교 앞을 지나는 도로이며, 덕남로는 동상로에서 온양보람요양병원 앞을 지나 덕신대교를 잇는 도로다. 두 도로 모두 왕복 2차로다.
한 의원은 “해당 지역은 대단위 개발사업 등에 따라 향후 해당 도로의 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해 개발 수요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순걸 군수는 “도로의 확장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가칭) 덕신동상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으로부터 제출된 도시개발구역 지정제안서에도 각각 20m, 25m로 확장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어 울주군도 2022년 6월 지정제안서를 수용한 상태"라고 답변했다.
이어 “울산시에 해당 도로에 대한 확장을 지속 요청하는 한편, 도시개발 사업 또한 조속히 승인되어 동상로 및 덕남로가 조기에 확장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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