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양양소방서는 겨울철 증가하는 화목보일러 화재예방을 위한 취급주의 등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화목보일러 화재예방 홍보 활동은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겨울철 화재안전대책 일환으로 추진됐다.
화목보일러는 초기 설치 비용만 들이면 농촌 등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땔깜을 연료로 이용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난방 중 연통이 과열되어 그 복사열로 주변 가연성물질에 붙이 붙을 경우 연소확대 위험이 있고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
특히 산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화재가 발생할 경우, 되돌릴 수 없는 대형 산림화재로 이어질 위험성이 아주 크기 때문에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화목보일러 사용 시 안전수칙은 다음과 같다.
우선 보일러 가까이에 가연성·인화성 물질을 보관하지 말아야 하고, 나무연료를 넣은 후에 투입구를 꼭 닫아 불씨가 날리지 않도록 해야한다.
또 보일러실 인근에는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야 하며 보일러 연통을 주기적으로 청소해 타르 등 그을음을 제거하고, 정기점검을 받도록 해야한다.
최식봉 서장은 “화목보일러 화재의 약 70%는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위와 같은 안전수칙을 잘 지켜 추워지는 겨울철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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