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충주시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현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의 장을 제시했다.
19일 열린 충주시의회 제28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고민서 의원은 '지방경재력 확보를 위한 충주시의 환경정책 개선', 신효일 의원은 '응급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료 지원대책 마련', 박상호 의원은 '지역 대학생 고교생에게 충주학 교육', 이회수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충주사랑상품권 예산 확대'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정책 제안을 내놨다.
고 의원은 "재활용품 수집 선별에 48억원을 사용하는 충주시의 재활용품 판매 수입액은 2억6000만원으로, 28억원을 사용해 5억2000만원의 수입을 얻는 제천시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충주를 표방하는 충주시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첫걸음으로 재활용 분류수거 시스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충주시의 응급환자 관내 이용률은 64.66%에 불과한데, 특히 같은 충북권이 아닌 인근 강원 원주로의 유출이 심각하다"며 지자체 차원의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지역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인건비 등 지원근거 마련을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라며 "시도 취약한 지역응급의료 지원대책을 마련해 지역의료계와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충주시는 향토학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활발하지만, 연구 성과 공유와 활용은 미흡하다"며 지역 대학생과 고교생을 위한 충주학 교육을 건의했다.
그는 "충주학에 대한 지원은 충주발전과 관광 진흥에 한몫할 것"이라며 "대학강좌 개설에 앞서 강의교재 제작을 위한 예산을 당장 내년 1회 추경에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한 충북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조515억원의 생산유발, 4768억원 부가가치 유발 등에 달한다"며 "그러나 이런 긍적적 효과에도 관련 예산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주사랑상품권은 단순한 지역화폐가 아니라 지역경제의 마중물과 같은 정책"이라며 "예산 확대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