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코스닥 상장사 비유테크놀러지가 블록체인 가속 엔진 성능 테스트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의뢰해 실시한 ADC 1.0 성능시험 결과 초당 1만6363.76 TPS(초당 트랜잭션 수)의 처리 속도를 기록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ADC는 비유테크놀러지가 독자 개발한 블록체인 가속 처리 솔루션으로 블록체인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극대화하고 시스템 부하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제품이다.
TTA에서 진행된 공식 테스트(BT-B-23-0080)는 부하 발생기를 통해 블록 생성을 요청하고 생성된 트랜잭션 수를 확인해 초당 처리 수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측정 지표는 X(TPS) = ∑(초당 처리 수)이며 5회 반복 실시됐다.
ADC가 처리해낸 평균 초당 트랙젝션은 1만6363TPS(1만5482~1만7341)로 나타났으며, 이는 현존하는 프라이빗·허가형 블록체인 엔진 중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비유테크놀러지는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위한 데이터 가속 솔루션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정부 주도로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증권형토큰(STO) 플랫폼 구축 사업에 이를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게임 업계와의 협업을 강화해 ADC를 Web 3.0 시대에 가장 효과적인 블록체인 솔루션으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실제 게임 업계가 아이템 발생 확률, 소유권 확인, 위변조 방지 등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엄청난 양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비유테크놀러지의 ADC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정보를 블록 단위로 쪼개 구성원들에게 전송하는 분산 원장 기술을 사용하는 블록체인 특성상 STO 등의 플랫폼을 구축하려면 많은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고성능의 TPS 기술이 필요하다"며 "당사의 고속 블록체인 기술 ADC를 활용하면 데이터 부하 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테스트에서 검증된 1만6363TPS의 처리 속도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라면서 "공공기관 및 STO 발행기업,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 중인 게임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에 획기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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