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내년 CES서 '알파블(Alpha-able)' 콘셉트 발표
지난 2022년 옴니팟 이어 새로운 미래 고객 경험 제시
전기차 시장 우려에도…수주 늘며 전장 비중 지속 성장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G전자가 내년 초 미래 모빌리티 경험인 '알파블(Alpha-able)‘에 대한 구체적 비전을 제시한다.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 중인 전장(VS) 사업이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VS사업본부는 최근 글로벌 홈페이지에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솔루션의 CES 2024 발표를 알리는 스톱워치 배너를 게시하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SDV 솔루션은 차량 소프트웨어를 통해 차량의 기능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자동차의 주행성능, 편의기능, 안전사양, 감성품질 등을 지속 업데이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발표는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부사장과 LG전자 미국 법인의 마리안 사보 VS사업본부 엔지니어가 할 예정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을 통해 밝힌 미래 모빌리티 고객 경험의 콘셉트인 '알파블'에 대한 별도 설명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VS사업본부는 최근 글로벌 홈페이지에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솔루션의 CES 2024 발표를 알리는 스톱워치 배너를 게시하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SDV 솔루션은 차량 소프트웨어를 통해 차량의 기능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자동차의 주행성능, 편의기능, 안전사양, 감성품질 등을 지속 업데이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발표는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부사장과 LG전자 미국 법인의 마리안 사보 VS사업본부 엔지니어가 할 예정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을 통해 밝힌 미래 모빌리티 고객 경험의 콘셉트인 '알파블'에 대한 별도 설명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것을 가능케', 어떤 고객 경험 선사할까
LG전자도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는 뜻의 알파블을 콘셉트로 삼아, 새로운 고객 경험 테마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앞서 LG전자가 지난 2022년 공개한 미래 자율주행차의 콘셉트 모델 '옴니팟'이 대표적이다. 옴니팟은 차량을 집의 새로운 확장공간으로 해석해 만든 미래 자율주행차 개념이다.
차량을 업무용 오피스 공간이나 영화감상, 운동, 캠핑 등 다양한 용도의 개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차량이 고객 취향을 반영한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이 되는 셈이다.
LG전자는 미래 모빌리티 테마로 '자유롭게 변형 가능하고', '새롭게 즐기는 탐험', '편안한 휴식'을 테마로 제품을 개발 중이다.
앞서 조 사장은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 행사에서 "내년 1월 CES에서 '알파블'을 잘 보여주는 차세대 모빌리티 콘셉트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CES 2024에서 공개되는 콘셉트는 기존 옴니팟에서 6G(차세대 통신), AI(인공지능) 등이 한층 더 고도화될 전망이다.
전장 사업, 급부상…매출 구조에 지각변동
LG전자 VS사업부의 매출은 지난해 출범 이래 처음으로, 회사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4%로 처음 10%를 넘겼다. 올해는 1~3분기 누적 기준 12.4%로 증가세다.
LG전자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LG이노텍은 전장용 카메라 모듈 등의 볼륨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판매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자동차 전장화와 LG마그나의 글로벌 생산기지 가동 효과로 수주잔고가 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알파블에 탑재하는 최신 기술을 통해 LG그룹 전자 계열 3사의 지난해 전장 사업 매출이 12조원에서 2025년 21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3사 합산 영업이익은 2022년 1350억원에서 2025년 1조2000억원으로 3년 만에 9배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그룹 전자계열 3사의 수주 잔고는 2025년까지 연평균 30조원 증가세를 기록하며 2025년 200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전장 부문은 3사의 실적 호조에 상당 부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