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물 역레포 연말 자금수요 대응 3개월 만에 재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8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관측,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4거래일째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933위안으로 지난 15일 1달러=7.0957안 대비 0.0024위안, 0.03%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9930위안으로 주말 4.9897위안보다 0.0033위안, 0.07% 절하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7414위안, 1홍콩달러=0.90920위안, 1영국 파운드=9.0034위안, 1스위스 프랑=8.1641위안, 1호주달러=4.7597위안, 1싱가포르 달러=5.3294위안, 1위안=182.57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37분(한국시간 10시37분) 시점에 1달러=7.1230~7.125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5.0027~5.0046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16일 새벽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1달러=7.1230위안, 엔화에는 100엔=5.0147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8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840억 위안(약 33조5414억원 이율 1.80%), 14일물(이율 1.95%) 600억 위안 합쳐서 244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연말연시에 걸친 자금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4일물 역레포를 지난 9월 하순 이래 3개월 만에 재개했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285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410억 위안(7조4641억원)을 거둬들인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