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매출 10.1%↑·1~11월 고정자산 투자 2.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11월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11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10월 4.6%에서 2.0% 포인트 대폭 확대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5.6%인데 실제로는 이를 1.0% 포인트나 크게 웃돌면서 지난 9월 이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전기자동차(EV)를 중심으로 하는 자동차 등이 견인했다. 제로코로나 정책이 결제활동을 제약한 전년에 대한 반동 요인도 컸다.
주요제품 생산량을 보면 자동차가 작년 같은 달보다 23.6% 급증했다. 태양전지도 44.5%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재택수요가 줄면서 감소가 이어진 컴퓨터는 2.8% 축소했다.
건자재 관련에서는 강재 생산이 4.2% 늘었고 시멘트도 1.6% 증대했다. 부동산 부진이 다소 개선하는 걸 반영했다.
백화점과 슈퍼마켓, 전자상거래(EC) 매출액을 합친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소매 매출액)은 11월에 전년 동월에 비해 10.1% 증가한 4조2505억 위안(약 772조183억원)을 기록했다. 10월 7.6%에서 2.5% 포인트나 확대했다.
소매총액의 10%를 차지하는 음식점 수입은 지난해 동월보다 25.8% 늘어났다. 작년 11월은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5.9% 줄었다.
1~11월 공장 건설 등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에 비해 2.9% 증가했다. 신장률은 1~10월과 같았다.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인프라 투자가 5.8% 늘어난 반면 수익 회복이 늦은 민간기업의 투자는 0.5% 감소했다.
1~11월 아파트 건설 등 부동산 개발투자는 9.4% 줄었다. 판매 부진의 장기화로 주택 재고수준이 고공행진하면서 부동산 개발사가 새로운 투자에 멈칫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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