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IITP, 미디어 테크 오픈랩 개최
AI·디지털 기반 핵심응용기술 육성안 소개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버츄얼 스튜디오, 디지털 휴먼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미디어·콘텐츠 기획·제작·유통 분야 핵심 응용 기술 육성에 나선다. 내년부터 관련 초기·성장 기업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제4회 미디어 테크 오픈랩 행사를 15일 서울 중구 호텔프레지던트에서 개최했다.
미디어 테크 오픈랩은 미디어·콘텐츠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민관 협력 방안 중 하나다. 이번 행사는 특히 앞서 진행했던 테크 오픈랩과 달리 AI,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중 미디어 시장 활용성이 높은 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R&D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 미디어·콘텐츠 기술 혁신을 위한 정책 방향과 AI 기반 미디어·콘텐츠로 성장이 기대되는 디지털 광고 분야에 대한 통계 확대·발전 방향이 소개됐다. 아울러 정부 정책 관련 산학연 관계자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AI를 활용한 미디어·콘텐츠 기획·제작·유통 분야 핵심 응용 기술 육성 방안을 소개했다. R&D 결과 활용, 실증사업 등 모든 자원을 종합해 초기·성장 기업 글로벌 진출을 내년부터 본격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술발표 세션에서는 시각 효과(VFX), 디지털 휴먼 활용 광고 추진, 디지털 광고 시장의 발전 방안 등 정부와 기업(트위그팜, 펄스나인, 로커스 등) 간 R&D 합작 결과물들에 대한 성과가 공유됐다.
마지막으로 패널토론 세션에서는 정부에서 마련 중인 미디어·콘텐츠 정책 방안과 관련해 각계 의견 수렴과 함께 미디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안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준우 IITP PM, 노동환 콘텐츠웨이브 이사, 이선우 JTBC PD, 성윤택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연구위원, 홍승표 한경대 교수, 정진우 트웰브랩스 이사 등이 민간 전문가 패널로 참석했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AI·디지털 기반 핵심 기술을 발전시키고 내년부터 VFX, 버츄얼 스튜디오, 디지털 휴먼 등의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도록 본격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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