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 방문
교장 "'20대 기술명장' 협력 확대 필요"
정부, '제2의 마이스터고 붐' 정책 추진
정책실장 가락시장·사회수석 반월공단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14일 마이스터고를 찾아 "글로벌 시대에 맞춘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예산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의 마이스터고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마이스터고 교장·교사 및 산업체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마이스터고는 산업현장과 연계된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2008년 도입된 특수목적고등학교로, 현재 전국에 54개교가 운영 중이다.
김 실장은 마이스터고 교장단 및 산업체 관계자 간담회에서 "처음 제도 도입 때와 비교해 학령인구 급감, 정부 지원 감소 등으로 어려운 여건인 것이 아쉽다"며 "정부에서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봉영 마이스터고교장단 회장(인천전자마이스터고 교장)은 "마이스터고 학생에 대한 정부 부처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만희 서울도시과학기술고 교장은 "20대에 기술 명장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대기업 등 양질의 취업처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관심과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부는 '제2의 마이스터고 붐'을 조성하고 중등 직업교육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지난 8월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100개교 집중 육성, 산업현장 전문가 교육 참여 확대, 졸업 후 취업지원 및 해외연수 기회 확대 등을 추진해갈 방침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네덜란드 국빈 방문 기간 김 실장 외에도 대통령실 고위급 참모들의 현장 방문이 이어졌다.
이관섭 정책실장은 지난 12일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농산물 물가 동향을 점검했다. 이 실장은 정부로부터 주요 농산물 수급 동향을 보고받고 경매를 참관하며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장상윤 사회수석도 같은날 반월공단을 찾아 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관련 중소기업 의견을 들었다. 현장에선 "적용 유예 입법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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