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원 광산구의원, 행정사무감사 지적
"광산구 재산인 축제 장비, 업체가 수거"
"행안부 감사 지적…부서만 '나 몰라라'"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예산을 들여 구입한 축제 관련 구조물을 방치, 물품 수거 업체가 이를 가져갔음에도 책임지지 않는다며 기초의원이 당국의 문제 인식 수준과 대응을 질타했다.
광주 광산구의회 박해원 의원은 14일 제284회 정례회 2023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산구는 지난 2021년 예산 1억 7000만 원을 투입해 진행한 빛축제 이후 재산인 조명과 구조물을 방치, 물품 수거 업체가 이를 가져갔음에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어 결과적으로 예산을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해당 문제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도 지적된 바다. 당시 해당 조명 등을 광산구 관내 유휴공간 등 적재적소에 사용할 것을 제안했고 해당 부서도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그러나 이 문제는 올해 행안부 감사에서도 지적을 받아 처분을 기다리는 상황이고 이어진 보완 요청에 해당 부서는 직원이 바뀌었다며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광산구는 지금이라도 조명과 구조물을 회수해 필요로 하는 곳에 사용해야 한다"며 "이 같은 예산 낭비 사례가 반복돼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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