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니가 청춘이다' 네덜란드 방문 영상
"신장 2m도 꽤 많이 보여…깜짝 놀랐다"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아픈니가 청춘이다'는 지난 9일 '193㎝ 동양인이 네덜란드에 가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아픈니가 청춘이다 채널 캡처) 2023.1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12/13/NISI20231213_0001436614_web.jpg?rnd=20231213173555)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아픈니가 청춘이다'는 지난 9일 '193㎝ 동양인이 네덜란드에 가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아픈니가 청춘이다 채널 캡처) 2023.1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사실 그렇잖아요, 통계라는 건 언제나 오류가 있기 마련이고 무엇보다 사람 사는 곳이 다 거기서 거기지 자기들이 크면 얼마나 크겠어요."
유튜브 채널 '아픈니가 청춘이다(구독자 약 2800명)'는 지난 9일 '193㎝ 동양인이 네덜란드에 가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193㎝이라는 큰 키를 소유한 그가 실제로 네덜란드를 방문하기 전 가졌던 생각 중 하나다.
외신 등에 따르면 올해 네덜란드인의 평균 신장은 남성 183㎝, 여성 170cm로 나타났다.
여러 나라의 통계 자료를 비교하는 웹사이트 '월드 오브 스터티스틱스(World of Statistics)'는 올해 네덜란드 남성 기준 평균 키가 182.54㎝라고 전했다. 이에 네덜란드에는 '세계 최장신국'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먼저 아픈니가 청춘이다는 "'엄청 대단히 말도 안 되는 키' 이런 건 아닌데 대한민국 평균에 비춰보면 꽤 큰 키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그러다 보니 살면서 키에 대한 관심과 질문을 많이 받고 사는 편"이라며 "농구선수로 오해받는 일도 이제는 클리셰"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런 제 키가 명함도 못 내미는 나라가 있다고 해서 저도 한 번 가보기로 했다"며 "(실제로 가봤더니) 진짜 깜짝 놀랐다. 190㎝정도 되는 사람들은 고개를 돌리면 있고, 2m 가까이 되는 사람들도 꽤 많이 보인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는 또 "물론 관광객들도 많았고 크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다"라면서도 "(평소) 저보다 눈높이가 높은 사람을 보는 일이 흔한 일이 아닌데, 아마 평생 본 것보다 이날 하루에 저보다 큰 사람들을 더 많이 본 것 같다"고 보탰다.
'키가 몇이시냐' 거리에서 만난 이들에게 이 같은 물음을 던지자, '2m'를 웃도는 수치들이 대다수의 답변으로 돌아오는 모습이었다. 일부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아버지는 195㎝, 어머니는 185㎝다", "딸의 키가 185㎝다"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현지에서 만난 또 다른 남성은 '네덜란드에서 193㎝는 어느 정도인가'라는 물음에, "그냥 일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대중교통·의류 매장·화장실 등을 찾은 아픈니가 청춘이다는 해당 공간에서 느낀 차이점도 언급했다.
소변기나 세면대·샤워기 등의 높이가 맞지 않는 우리나라와 달리, 네덜란드에서는 보다 편안한 시설 이용을 체감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버스와 지하철을 직접 타본 그는 "(전동차 내 세로로) 공간이 되게 넓지 않나, 한국에선 머리가 닿는다"며 "버스도 (높이가) 높다"고 말했다. 의류 매장을 찾은 뒤엔 "(옷의) 팔 길이가 엄청 길다. 네덜란드 같은 경우 기장이 길게 나와서 보통 한국 사람들은 수선을 해서 입는다고 하시더라"라는 반응을 내놨다.
한편 아픈니가 청춘이다 채널은 과거 소개팅·헬스 등 일상 브이로그를 콘텐츠로 제작해왔다. 이 채널의 운영자는 과거 15년 동안 축구선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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