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외국인 대상, 지게차운전기능사 학과교육 운영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은 도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대상의 외국인 기술교육지원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어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11일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외국인 기술교육 지원사업 프로그램은 지난해 완주군 등 3개 지역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상반기 익산시 등 5개, 하반기 전주시 등 3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지게차 운전기능사 학과교육은 필기시험에 나오는 한국어 용어 위주의 맞춤형 교육으로, 외국인 눈높이에 맞추어 5주(20시간) 집중교육을 3개지역(전주, 완주, 익산)에서 총 101명이 신청했다.
기술자격증 취득시 현재 대다수의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비자인, 비전문취업비자(E-9)에서 숙련기능비자(E-7-4)으로 변경하기 위한 점수를 확보할 수 있다.
외국인이 숙련기능비자로 전환시 도내 기업에 장기근속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전북의 산업인력 전문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본국의 가족을 초청해 도내에 함께 거주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생활인구 증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기술교육은 한국어가 미숙한 외국인들을 위해 통역을 지원했으며, 시험접수 방법 및 시험 일정, 숙련기능인력(E-7-4) 전라북도 추천제 정보도 함께 제공해 외국인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대식 원장은 “상, 하반기 기술교육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애로 사항과 희망사항 등을 들었으며, 학과교육을 통해 지게차 운전기능사 자격시험 응시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최근 전라북도 산업인력 인구수 감소 현황을 감안해 외국인들의 장기거주를 위한 숙련기능비자(E-7), 지역특화형비자(F-2-R)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내년도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