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공갈 고소건 조사돼야 진술 신빙성 판단"
"황의조, 객관적 수사 마무리되면 출석 일정 조율"
조직 개편 따른 수사력 감축 우려에 "오히려 늘어"
초과근무 자제령 관련 "12월엔 수당 문제 없을 듯"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의 '마약 투약' 의혹 관련 경찰 수사가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이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드래곤과 관련해서는 객관적인 검증을 했고 참고인 6명 정도를 조사해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조만간 신속히 종결해 결과를 브리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드래곤과 달리 배우 이선균(48)씨 마약 투약 의혹 관련 수사는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이씨는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 등을 공갈·협박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후 인천경찰청은 지난 10월26일 A씨를 향정 등 혐의로만 우선 구속 송치한 뒤 공갈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A씨의 공갈, 협박 사건에 대한 추가 수사를 통해 실체를 파악한 뒤 이선균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우 본부장은 축구선수 황의조(31·노리치시티)의 불법촬영 혐의 수사에 대해선 "디지털 포렌식 등 증거 분석이 진행 중"며 "객관적인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구체적으로 출석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이정섭 검사(전 수원지검 2차장)의 처남 마약 수사 무마 의혹을 감찰 중인 경찰이 제보자인 처남댁 강모씨를 무고·명예훼손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 우 본부장은 "마약 사건 무마 의혹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에서 정확한 진상을 확인하고 있다"며 "서울경찰청 확인이 끝나면 무고 사건에 대한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순차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경찰은 이르면 내년 초 조직 개편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9월 업무가 적거나 중복되는 과를 통폐합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인력을 신설되는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등에 배치하는 등 현장 치안 인력을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 본부장은 "실제 수사 인력이 줄어드는 건은 없고 오히려 조금 늘어난다"며 "국수본의 경우 소속 인력이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행정·지원 인력 등을 효율화해 수사 인력을 200명 가까이 늘렸다"고 설명했다.
'초과근무 자제령' 논란에 대해서는 "11월의 감축 계획을 현장에서 잘 따라줬기 때문에 12월에는 예비분 등을 함께 활용해 예년과 같은 초과근무 수당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해명했다.
이밖에 탈주범 김길수 검거 이후 빚어진 특진 논란과 관련, "절차상 문제가 있던 것은 아니고 결과를 뒤집을만한, 특진자를 바꿀만한 사유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향후 이같은 논란이 재발되지 않도록 특진자 선정에 대한 구체적인 절차 등 가이드라인을 내리고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드래곤과 관련해서는 객관적인 검증을 했고 참고인 6명 정도를 조사해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조만간 신속히 종결해 결과를 브리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드래곤과 달리 배우 이선균(48)씨 마약 투약 의혹 관련 수사는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이씨는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 등을 공갈·협박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후 인천경찰청은 지난 10월26일 A씨를 향정 등 혐의로만 우선 구속 송치한 뒤 공갈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A씨의 공갈, 협박 사건에 대한 추가 수사를 통해 실체를 파악한 뒤 이선균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우 본부장은 축구선수 황의조(31·노리치시티)의 불법촬영 혐의 수사에 대해선 "디지털 포렌식 등 증거 분석이 진행 중"며 "객관적인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구체적으로 출석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이정섭 검사(전 수원지검 2차장)의 처남 마약 수사 무마 의혹을 감찰 중인 경찰이 제보자인 처남댁 강모씨를 무고·명예훼손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 우 본부장은 "마약 사건 무마 의혹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에서 정확한 진상을 확인하고 있다"며 "서울경찰청 확인이 끝나면 무고 사건에 대한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순차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경찰은 이르면 내년 초 조직 개편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9월 업무가 적거나 중복되는 과를 통폐합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인력을 신설되는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등에 배치하는 등 현장 치안 인력을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 본부장은 "실제 수사 인력이 줄어드는 건은 없고 오히려 조금 늘어난다"며 "국수본의 경우 소속 인력이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행정·지원 인력 등을 효율화해 수사 인력을 200명 가까이 늘렸다"고 설명했다.
'초과근무 자제령' 논란에 대해서는 "11월의 감축 계획을 현장에서 잘 따라줬기 때문에 12월에는 예비분 등을 함께 활용해 예년과 같은 초과근무 수당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해명했다.
이밖에 탈주범 김길수 검거 이후 빚어진 특진 논란과 관련, "절차상 문제가 있던 것은 아니고 결과를 뒤집을만한, 특진자를 바꿀만한 사유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향후 이같은 논란이 재발되지 않도록 특진자 선정에 대한 구체적인 절차 등 가이드라인을 내리고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