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목표액' 9억원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 지하철 4호선 범계역 광장에 올해도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됐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나눔 문화를 확대하자는 뜻을 담았다. 내년 1월31일까지 운영한다.
안양시는 8일 해당 장소에서 장영근 부시장과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임병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 공동위원장, 기부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었다.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로 잡은 성금 규모의 1%가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안양시는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안양을 가치 있게!’를 슬로건으로 '나눔 목표액'을 9억 원으로 정했다. 따라서 900만 원이 모금되면 1도가 올라간다.
제막식에 이어 성금 기탁 행사가 진행됐다. ㈜코스콤, (주)용마로지스, 안양시 사립 유치원총연합회, 안양지역 건축사회 및 건축사협동조합 등 많은 시민과 기업이 나눔에 동참했다.
모인 성금은 고독사 예방 안전망 강화와 돌봄 네트워크 강화, 빈곤의 대물림 완화, 새로운 사회문제 대응 등 4개 나눔 분야에 사용된다. 특히 고립된 이웃의 긴급 생계·의료지원과 채무 관련 컨설팅 등에 성금의 상당수가 사용된다.
최대호 시장은 “지난해 많은 시민, 기업들이 동참해 주셨고, 최종 나눔액이 목표 8억 원보다 크게 늘어 올해는 9억 원으로 설정했다”라며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은 시민과 기업의 동참을 청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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