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조광페인트와 6개월간 공동연구 개발
수입대체 효과…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조폐공사가 국내 도료 전문제조업체인 조광페인트(주)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인쇄제품용 특수잉크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조폐공사 기술연구원은 경기도 군포 조광페인트 R&D센터에서 조폐공사 정양진 기술연구원장과 조광페인트 이노엘 전무, 박석주 전무 및 양사 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연구개발성과회를 가졌다.
조광페인트(주)는 전통적인 도료 제조업체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인 2차전지용 소재, 반도체 소재를 중심으로 사업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조광페인트(주)와 올해 4월부터 6개월간의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인쇄제품의 내구성과 내오염성이 향상되는 보안인쇄용 특수잉크 등을 개발했다.
그동안 보안인쇄제품에 적용되는 특수잉크는 해외에서 전량 수입해 왔으나 이번 공동 연구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조폐공사는 국산화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사의 보안인쇄제품에 적용하여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선제적으로 다양한 보안인쇄제품 수요처에 기술 제안을 해 고품격 제품을 제공하는 등 특수잉크 활용 범위를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조폐공사는 국산화 성공을 넘어 특수잉크의 해외 수출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연 매출의 약 10% 정도를 해외수출로 벌어들이고 있다. 과거에는 화폐용지, 주화 등을 주로 수출했다면 최근에는 부가가치가 높은 화폐용 특수잉크, 특수 안료 등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기술개발은 해외진출을 염두에 둔 것으로 국내를 넘어 새로운 해외 시장 분야를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폐공사 정양진 기술연구원장은 “양사 공동연구를 통해 신제품을 위한 개발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협력으로 다양한 특수잉크를 개발하여 상호간 이익을 극대화하고 성공적인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의 사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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