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올해 마지막 경매 70억 치 출품

기사등록 2023/12/08 14:59:26

20일, 김환기·박서보 등 101점 경매

김환기, 4-VI-69 #65 oil on cotton 178×127cm , 1969, 추정가 7억5000만~20억 원  *재판매 및 DB 금지
김환기, 4-VI-69 #65 oil on cotton 178×127cm , 1969, 추정가 7억5000만~20억 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미술품경매사 케이옥션은 올해 마지막 경매에 약 70억 원어치를 출품한다.

오는 20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에서 김환기의 뉴욕시대 십자구도 작품 '4-VI-69 #65'(7억5000만~20억원) 등 101점을 경매에 부친다.

이번 경매 하이라이티 작품으로 내세운 김환기의 뉴욕시대 십자 구도 작품은 1969년에 제작, 점·선·면에 대한 조형적 탐구가 이뤄지던 시기의 작품이다. 화면을 사 분할하여 각각의 모서리에서 번져 나오는 색면의 구도로, 수채로 그린 것처럼 번져가는 색은 파리 시절 두터운 마티에르에서 벗어나 뉴욕에서 김환기가 시도했던 회화적 실험을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추정가 8억3000만~15억원에 나온 박서보 '묘법 No. 213-85', oil and pencil on cotton,  130.3×162.2cm (100), 1985   *재판매 및 DB 금지
추정가 8억3000만~15억원에 나온 박서보 '묘법 No. 213-85', oil and pencil on cotton,  130.3×162.2cm (100), 1985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경매에도 11월에 이어 지난 10월 별세한 故 박서보의 작품 총 7점이 나왔다. 100호 연필 묘법인 '묘법 No. 213-85'(8억3000만 ~15억원), 100호 후기 묘법 '묘법 No. 010731'(3억8000만 ~ 6억 원)과 300호에 달하는 붉은 색 색채 묘법 '묘법 No. 101104'(5 ~ 10억원) 등이 주목 받고 있다.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에는 오랜만에 다양한 기법과 모양의 청자와 백자 21점이 출품됐다. 운보 김기창의 '죽림칠현'(5000 ~ 7000만원), 오원 장승업의 '화조영모도'(3200만~ 5000만 원), 소정 변관식의 '하경산수'(1200만~ 2000만 원) 등 회화 작품과 '서안'(500만~ 800만 원)과 '사방탁자'(400만~ 800만 원) 같은 목가구도 경매에 오른다.

출품작은 9일부터 경매가 열리는 20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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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올해 마지막 경매 70억 치 출품

기사등록 2023/12/08 14:59: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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