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기본부장에는 박옥래 영업본부장…8일 발령
[수원=뉴시스] 이준구 김종택 기자 =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본부장이 임명됐다.
농협중앙회가 8일 집행 간부인 상무와 지역본부장 인사를 단행,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에 김민자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장을 발령했다. 경기농협 62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본부장이다. 대구 구남여상을 졸업하고 1987년 12월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이래 농협중앙회 의왕시지부 과장, 경기조합경영검사부 검사역, NH농협은행 수지지점 부지점장, NH농협은행 남수원지점장 등 34년을 경기도에서 근무했다.
이후 2021년부터 중앙회에 발탁돼 NH농협은행 농업금융컨설팅투자단 단장, NH농협은행 카드분사 부장,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 부장을 지냈으며 수원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국 최대 규모의 경기영업본부장에 처음으로 여성을 발탁한 것은 오랜 기간 경기도내 영업점에 근무하면서 쌓은 실적과 능력을 인정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경기지역본부장에는 박옥래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이 임명됐다. 박 본부장은 경기대를 나온 ROTC 29기 학군장교 출신으로 농협성남시지부장, 농협경기본부 부본부장, NH농협은행 인사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평소 겸손한 리더십으로 상하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경기지역 출신 집행간부에는 남궁관철 임순혁 이민경 씨 등이 농협은행 상무에 각각 새로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