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英외무, 美의원들에 우크라 예산안 승인 촉구

기사등록 2023/12/08 13:23:29

캐머런, 외무장관으로서 첫 방미 중

"푸틴·시진핑에 성탄 선물 줘선 안 돼"

[워싱턴=AP/뉴시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2.08.
[워싱턴=AP/뉴시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2.08.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데이미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미 의원들을 향해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예산안을 승인해 줄 것을 촉구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캐머런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아스펜안보포럼에서 "나는 우크라 국민의 힘과 단결, 합의와 용기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는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우크라)에게 무기와 경제적··도덕적·외교적 지원을 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군사적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 상원이 전날 공화당의 반대로 조 바이든 행정부의 긴급 안보 예산안을 부결한 것을 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1060억 달러 규모의 이 예산안엔 우크라 및 이스라엘 지원 자금이 포함돼 있다.

캐머런 장관은 "우리는 이 자금을 우크라 국민들에게 전달해야 한다. 이것이 통과되지 않으면 웃을 사람은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단 두 명 뿐"이라면서 "여러분은 어떨지 모르지만, 나는 그 두 사람 누구에게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 싶지 않다"고 했다.
[워싱턴=AP/뉴시스] 데이비드 캐머런(왼쪽) 영국 외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의사당에서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공화당)과 만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023.12.08.
[워싱턴=AP/뉴시스] 데이비드 캐머런(왼쪽) 영국 외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의사당에서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공화당)과 만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023.12.08.

2010년부터 6년 간 영국 총리를 지낸 캐머런 장관은 지난달 취임 후 외무장관으로선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 중이다.

그는 6일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 등 미 공화당 지도부를 만났고 7일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회담했다.

캐머런 장관은 공화당 의원들에게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 침공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한 국가가 다른 국가의 주권을 침탈하고 파괴한 최악의 사례"라고 비판했다.

블링컨 장관과 만나서는 "푸틴 대통령의 불법 침략에 맞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우크라를 도와야 한다"고 피력했다.

캐머런 장관은 우크라의 이른바 대반격이 러시아 전선을 돌파하는데 크게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실제 한 발 물러서 우크라와 러시아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전체적인 상황을 보면 푸틴에겐 엄청난 패배"라고 주장했다.

[워싱턴=AP/뉴시스] 토니 블링컨(오른쪽) 미 국무장관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미 국무부에서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2.08.
[워싱턴=AP/뉴시스] 토니 블링컨(오른쪽) 미 국무장관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미 국무부에서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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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英외무, 美의원들에 우크라 예산안 승인 촉구

기사등록 2023/12/08 13:23: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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