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LG전자, 프리미엄 제품 판매 약화…목표가↓"

기사등록 2023/12/08 08:16:12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대신증권은 8일 LG전자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종전 추정을 밑돌고 프리미엄 제품(TV, 가전)의 판매 약화,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낮췄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전체(연결) 매출은 23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820억원으로 596%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적 부진은 별도 기준 영업손실이 209억원으로 종전 추정(3867억원)보다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HE(TV)와 H&A(가전)에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 약화,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이 예상 대비 증가해 수익성이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BS(비투비)도 글로벌 경기 둔화로 매출, 수익성이 종전 대비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4분기 계절적인 특성(M/S 유지 차원의 마케팅비용 집행) 반복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VS(전장)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늘고 영업이익률은 2.7%로 종전 추정을 유지했다"며 "글로벌 전기자동차 판매 약화는 부담이나 자동차의 전장화, LG마그나의 고성장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 전사 매출(89조9000억원), 영업이익(4조260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 6.7%, 14.5%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HE(TV) 부문은 파리 올림픽 개최와 프리미엄(OLED) 시장 확대로 회복되고, H&A(가전)는 프리미엄 매출 확대, 볼륨존 공략으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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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LG전자, 프리미엄 제품 판매 약화…목표가↓"

기사등록 2023/12/08 08:16: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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