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17%↑…S&P 500 0.80%↑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11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반등했다.
마켓워치,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2.95포인트(0.17%) 상승한 3만6117.3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36.25포인트(0.80%) 오른 4585.59에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에 비해 193.28포인트(1.37%) 상승한 1만4339.99에 폐장했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은 제미나이 인공지능(AI) 모델을 발표한 뒤 주가가 5% 이상 뛰었다. 엔비디아와 AMD도 각 2%와 9% 이상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8일 발표되는 11월 고용보고서에 집중하고 있다.
다우존스 여론조사에 참여한 경제학자들은 11월 일자리 19만개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7일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건으로 집계돼 전주 대비 소폭 증가했다. 지난 6일 발표된 민간 고용 지표에선 일자리 증가 규모가 전문가 예상보다 적었다.
지난 5일 발표된 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일자리수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노동 시장 냉각 조짐을 기대하며 오는 13일 발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노스엔드 프라이빗 웰스의 알렉스 맥그래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은 내년 초 금리 인하를 예측하는 데 있어 지나치게 앞서 나간 것 같다"며 "8일 발표되는 일자리 지표가 투자 심리를 급랭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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