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국 허위 신고 시도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의 한 수출입 업체가 북한에 고급차를 남아시아를 경유해 불법으로 수출하려 한 혐의로 현지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고 7일 아사히신문이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나가와(神奈川)현 경찰은 이날 지바(千葉)시 이나게(稲毛)구의 한 자동차·자동차부품 수출입 업체 본사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자료 등을 압수해 수출 경위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북한에 1000만엔이 넘는 도요타자동차 렉서스 1대를 요코하마(横浜)항에서 남아시아를 경유한 후 수출하려 했다. 경유국을 속여 신고하려 했다.
렉서스는 북한에 도착하기 전에 유치됐다. 북한에 도착하지 못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7년 유엔 결의 2397호를 채택했다. 운송수단과 산업기계, 철강 등 금속류의 대북 수출을 차단했다.
일본은 수출입 금지 등 북한에 대한 독자 제재도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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