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설계용역…2027년 개통
800억원 규모 PF 약정…자금확보 '청신호'
[원주=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원주시에서 15년가량 답보 상태였던 부론산단 개발이 부론IC 신설과 800억원 규모의 PF 약정으로 새 동력을 얻었다.
7일 오전 11시 원주시는 국회 의원회관실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부론(가칭) IC 설치·운영사업 시행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날 원강수 원주시장,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박정하·송기헌 국회의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부론 IC 설치·운영, 업무분담, 비용부담, 사업 기간·시행 등이다.
내년 상반기 용역에 착수해 2027년 개통 예정이다.
원주시는 부론 IC 개설로 수도권 접근성 향상, 물류비 절감, 공장·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같은 날 원주부론산단 조성에 금융주선기관인 IBK투자증권을 비롯한 5개 금융사가 참여해 8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금융 약정이 맺어졌다.
2008년 산업단지로 지정됐으나 주관시공사의 변경, 자금 확보 등의 문제로 정체돼 있었다.
이번 PF으로 산단조성 자금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8월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관시공사로 참여하면서 같은 달 열린 시의회 제 2차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부론 IC 개설 설계비 20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강인선 원주부론산단 대표이사는 "2016년 SPC 설립 이후 뚝심을 가지고 진행해 왔던 부론산단 조성이 민선8기 원주시 관계자들의 굳은 의지에 힘입어 본궤도에 오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무재해, 적기준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부론IC 개설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마련해 우량기업을 대거 유치하겠다"며 "남부권 발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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