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먹사연 자금, 입법 로비 의혹
"김건희 의혹 먼저, 영장시 기각 자신"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7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사진은 지난 5월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조사 무산)하는 모습. 2023.05.02.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5/02/NISI20230502_0019872920_web.jpg?rnd=20230502101217)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7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사진은 지난 5월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조사 무산)하는 모습. 2023.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정점인 송영길 전 대표가 8일 검찰에 출석한다. 검찰은 확인해야 할 사실관계가 많다며 고강도 조사를 예고했지만, 송 전 대표는 진술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이날 오전 9시 송 전 대표를 정당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송 전 대표는 검찰 출석 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검찰은 송 전 대표에게 돈 봉투 의혹 인지 여부, 외곽 조직이라고 의심받는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의 캠프비용 대납 의혹, 국회 통한 로비 의혹 등에 대해 물을 전망이다.
송 전 대표는 지난 3일 "검찰에 출석하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기 전 나에게 한마디도 묻지 말라고 할 것"이라며 묵비권 행사를 시사했다. 송 전 대표를 수사하는 반부패수사2부는 김 여사 관련 의혹도 맡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기각시킬 자신이 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유지했다.
'돈 봉투' 의혹은 윤관석 무소속(전 민주당) 의원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박용수 전 보좌관 등과 공모해 현역의원 약 20명 등 선거 관계자에게 총 9400만원을 살포했다는 혐의다.
윤 의원, 강 전 상임감사, 박 전 보좌관은 돈 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임종성·허종식 민주당 의원, 이성만 무소속(전 민주당) 의원은 돈 봉투(각 300만원)를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 과정에서 스폰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사업가 김모씨는 2021년 6월 캠프 해단식 날 송 전 대표가 여러가지로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돈 봉투 등에 사용된 5000만원 제공했는데, "자금으로 도와줘서 그렇게 말하는구나 했다"고 전했다.
이정근 녹취록에도 강 전 감사가 "영길이 형(송 전 대표)이 '그래서 안 그래도 내가 조금 처리했다. 더 열심히 하라'고 말했다. 영길이 형이 어디서 구했는지 모르겠지만 많이 처리했더라"라고 말하는 대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먹사연 후원금으로 캠프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은 박 전 보좌관의 공소장 등에 등장한다.
박 전 보좌관이 송 전 대표의 정치 컨설팅 비용 등 9240만원을 먹사연에 대납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컨설팅 업체와 허위 견적서를 작성했다는 것이 검찰의 수사 결과다.
이 과정에서 박 전 보좌관이 증거인멸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는데, 송 전 대표와의 관련성 등도 검찰이 물을 가능성이 있다.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사업가 박모씨는 먹사연에 약 3억원을 후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에서 4000만원은 박 전 회장이 운영하던 폐기물 소각장 확장과 관련한 인허가 문제 명목인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캠프 식사 비용을 송 전 대표와 가까운 사업가가 대신 납부했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부정한 방식의 정치자금 기부는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한편 송 전 대표는 두 차례 검찰에 자진 출석했지만, 검찰이 조사할 시점이 아니라는 취지로 밝히며 실제 조사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지난 10월에는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검찰 규탄 릴레이 농성을 진행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이날 오전 9시 송 전 대표를 정당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송 전 대표는 검찰 출석 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검찰은 송 전 대표에게 돈 봉투 의혹 인지 여부, 외곽 조직이라고 의심받는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의 캠프비용 대납 의혹, 국회 통한 로비 의혹 등에 대해 물을 전망이다.
송 전 대표는 지난 3일 "검찰에 출석하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기 전 나에게 한마디도 묻지 말라고 할 것"이라며 묵비권 행사를 시사했다. 송 전 대표를 수사하는 반부패수사2부는 김 여사 관련 의혹도 맡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기각시킬 자신이 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유지했다.
'돈 봉투' 의혹은 윤관석 무소속(전 민주당) 의원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박용수 전 보좌관 등과 공모해 현역의원 약 20명 등 선거 관계자에게 총 9400만원을 살포했다는 혐의다.
윤 의원, 강 전 상임감사, 박 전 보좌관은 돈 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임종성·허종식 민주당 의원, 이성만 무소속(전 민주당) 의원은 돈 봉투(각 300만원)를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 과정에서 스폰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사업가 김모씨는 2021년 6월 캠프 해단식 날 송 전 대표가 여러가지로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돈 봉투 등에 사용된 5000만원 제공했는데, "자금으로 도와줘서 그렇게 말하는구나 했다"고 전했다.
이정근 녹취록에도 강 전 감사가 "영길이 형(송 전 대표)이 '그래서 안 그래도 내가 조금 처리했다. 더 열심히 하라'고 말했다. 영길이 형이 어디서 구했는지 모르겠지만 많이 처리했더라"라고 말하는 대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먹사연 후원금으로 캠프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은 박 전 보좌관의 공소장 등에 등장한다.
박 전 보좌관이 송 전 대표의 정치 컨설팅 비용 등 9240만원을 먹사연에 대납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컨설팅 업체와 허위 견적서를 작성했다는 것이 검찰의 수사 결과다.
이 과정에서 박 전 보좌관이 증거인멸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는데, 송 전 대표와의 관련성 등도 검찰이 물을 가능성이 있다.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사업가 박모씨는 먹사연에 약 3억원을 후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에서 4000만원은 박 전 회장이 운영하던 폐기물 소각장 확장과 관련한 인허가 문제 명목인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캠프 식사 비용을 송 전 대표와 가까운 사업가가 대신 납부했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부정한 방식의 정치자금 기부는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한편 송 전 대표는 두 차례 검찰에 자진 출석했지만, 검찰이 조사할 시점이 아니라는 취지로 밝히며 실제 조사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지난 10월에는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검찰 규탄 릴레이 농성을 진행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