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5일 경기 고속도로서 화물차와 충돌
전날 '유재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글 올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트럭 추돌 사고 이후 병상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유재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선정 리포터 =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트럭 추돌 사고 이후 병상 사진을 공개했다.
유 전 본부장은 6일 정치평론가 유재일씨 채널 커뮤니티에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병상에 누워 있는 모습을 올렸다.
그는 이어 "사고를 계기로 더 강하고 단단해져서 돌아오겠다"며 "더 신경 쓰고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절대 자살하지 않는다"며 "책임감을 갖고 살겠다. 사실을 사실로 말하는 제 의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달 5일 오후 8시30분께 경기 의왕시 부곡동 봉감과천도시고속화도로 봉담 방향에서 유 전 본부장이 탑승한 승용차가 5t(톤) 화물차와 충돌했다.
당시 유 전 본부장의 차량은 대리 기사가 운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화물차가 지정 차로인 3차로를 벗어나 1차로를 달린 것으로 보고 과태료 처분을 결정했다.
한편 유 전 본부장은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이 지난 2021년 4~8월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남욱 변호사로부터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원을 부정한 방법으로 건네받는 과정에서 남 변호사와 공모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아울러 그는 현재 대장동 본류 재판의 공동피고인이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백현동 개발사업 의혹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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