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세 주춤…고용 둔화 소식에도 하락 마감

기사등록 2023/12/07 07:03:04

최종수정 2023/12/07 07:23:29

다우 0.19%, S&P500 0.39%, 나스닥 0.58% ↓

[뉴욕=AP/뉴시스]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노동시장 추가 둔화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미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2023.12.7
[뉴욕=AP/뉴시스]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노동시장 추가 둔화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미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2023.12.7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노동시장 추가 둔화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13포인트(0.19%) 내린 3만6054.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4포인트(0.39%) 하락한 4549.34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3.20포인트(0.58%) 내린 1만4146.71에 장을 닫았다.

이날 시장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11월 ADP 전미고용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와 관련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0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12만8000명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5.6% 상승, 지난 10월 5.7%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온라인 투자 플랫폼 트레이드스테이션(Trade Station)의 글로벌 시장전략 책임자 데이비드 러셀은 "ADP의 데이터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관련 조치가 실제로 효과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숫자는 연착륙을 향하고 있는데, 정책이 너무 강경하게 유지된다면 투자자들은 경기 침체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노동시장 약화 데이터가 나오면서, 시장에선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날 미국 노동부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통해 10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가 870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9월 구인 건수 940만 건 대비 크게 줄어든 것이고,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건수다.

이제 시장은 오는 8일 발표되는 미 11월 비농업고용 지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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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승세 주춤…고용 둔화 소식에도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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