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비 NSC 조정관, 외신기자센터 브리핑
"다른 국가들 우크라이나 지원에도 영향"
"이스라엘 하마스 영구적 휴전은 반대"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이달 중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모두 고갈될 것이라며 의회의 빠른 예산안 처리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은 예산 지원이 끊어질 경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기는 것이며 재차 압박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6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외신기자센터(FPC) 브리핑에서 "만약 의회가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올해말, 이번달 말이면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자금이 없어진다"며 "적어도 미국에는 더이상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자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미국 의회가 연내 추가 자금지원에 실패할 경우 여파는 미국 정부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며 "많은 다른 국가들이 이러한 리더십의 모범을 보여주길 미국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우리가 플러그를 뽑아버린다면 그 여파는 다른 나라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는 재앙이 되는 동시에 푸틴 대통령에게는 커다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다. 정확히 그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커비 조정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자행하는 총격전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제외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시적 교전 중단은 지지하지만, 휴전은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도 반대했다.
커비 조정관은 "현 시점에 영구적 휴전은 지지하지 않는다. 휴전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추가 공격을 위해 훈련하고 재편성하는 시간을 주고, 10월7일에 저지른 일을 정당화할 수 있어 하마스에 이득"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6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외신기자센터(FPC) 브리핑에서 "만약 의회가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올해말, 이번달 말이면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자금이 없어진다"며 "적어도 미국에는 더이상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자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미국 의회가 연내 추가 자금지원에 실패할 경우 여파는 미국 정부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며 "많은 다른 국가들이 이러한 리더십의 모범을 보여주길 미국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우리가 플러그를 뽑아버린다면 그 여파는 다른 나라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는 재앙이 되는 동시에 푸틴 대통령에게는 커다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다. 정확히 그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커비 조정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자행하는 총격전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제외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시적 교전 중단은 지지하지만, 휴전은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도 반대했다.
커비 조정관은 "현 시점에 영구적 휴전은 지지하지 않는다. 휴전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추가 공격을 위해 훈련하고 재편성하는 시간을 주고, 10월7일에 저지른 일을 정당화할 수 있어 하마스에 이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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