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국가발전개혁위원회 '중국위기설' 일제히 진화
재정부 "무디스 결정에 실망…거시경제 지속적 개선"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데 대해 중국 당국이 잇달아 '위기설'을 일축하고 나섰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올해 중국 거시경제 회복이 지속되고 고품질의 발전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중국은 지속적으로 개혁을 심화할 능력이 있고, 위험과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최근 많은 국제기구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고, 중국 경제의 내재적 동력과 발전 잠재력 등을 좋게 평가한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각각 5.4%와 5.2%로 높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호전이라는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우리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실현할 자신과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의 경제성장 전망과 재정의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무디스의 우려는 필요 없다"면서 "중국은 이미 최고 투자처의 대명사가 됐고, 우리는 각국 기업인들이 중국에 투자하고 중국에서 사업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5일(현지시간)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중국의 신용등급을 A1으로 유지하면서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중국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과도한 재정 부양책을 쓰면서 중국 경제에 위험을 초래하고 있고,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이 과도한 빚을 내는 게 중국 경제의 기초체력을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 재정부는 전날 무디스의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신용전망 하향에 실망했다"며 "올해 들어 복잡하고 심각한 국제정세에 직면해 글로벌 경제회복이 불안하고 모멘텀이 약화한 속에서도 중국 거시경제는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고, 고품질의 발전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중국 경제가 고품질 발전으로 전환하고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작동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지속적으로 개혁을 심화하고 위험에 대응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무디스가 중국 경제 성장 전망, 재정지속성 등에 대한 우려는 전혀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거시경제 주무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도 "중국의 거시 지표들이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경제총량도 비교적 빠르게 성장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위원회는 "전반적으로 볼 때 올해 중국 경제는 어려움과 도전을 이겨냈고, 하방 압력을 견뎌냈다“면서 ”경기 회복이 파상적이고 굴곡적인 특징을 보였지만, 경제 운영은 총체적으로 개선세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 경제는 근성이 강하고 잠재력이 충분해 장기적 호전이라는 펀더멘탈은 변화하지 않을 것"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올해 중국 거시경제 회복이 지속되고 고품질의 발전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중국은 지속적으로 개혁을 심화할 능력이 있고, 위험과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최근 많은 국제기구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고, 중국 경제의 내재적 동력과 발전 잠재력 등을 좋게 평가한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각각 5.4%와 5.2%로 높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호전이라는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우리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실현할 자신과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의 경제성장 전망과 재정의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무디스의 우려는 필요 없다"면서 "중국은 이미 최고 투자처의 대명사가 됐고, 우리는 각국 기업인들이 중국에 투자하고 중국에서 사업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5일(현지시간)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중국의 신용등급을 A1으로 유지하면서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중국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과도한 재정 부양책을 쓰면서 중국 경제에 위험을 초래하고 있고,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이 과도한 빚을 내는 게 중국 경제의 기초체력을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 재정부는 전날 무디스의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신용전망 하향에 실망했다"며 "올해 들어 복잡하고 심각한 국제정세에 직면해 글로벌 경제회복이 불안하고 모멘텀이 약화한 속에서도 중국 거시경제는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고, 고품질의 발전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중국 경제가 고품질 발전으로 전환하고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작동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지속적으로 개혁을 심화하고 위험에 대응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무디스가 중국 경제 성장 전망, 재정지속성 등에 대한 우려는 전혀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거시경제 주무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도 "중국의 거시 지표들이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경제총량도 비교적 빠르게 성장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위원회는 "전반적으로 볼 때 올해 중국 경제는 어려움과 도전을 이겨냈고, 하방 압력을 견뎌냈다“면서 ”경기 회복이 파상적이고 굴곡적인 특징을 보였지만, 경제 운영은 총체적으로 개선세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 경제는 근성이 강하고 잠재력이 충분해 장기적 호전이라는 펀더멘탈은 변화하지 않을 것"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