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F, 가자 전역 250곳 공습…전날 200곳 공습에 350명 사망

기사등록 2023/12/06 19:09:58

최종수정 2023/12/06 22:27:29

1일의 400곳 타깃 공습보다 적으나 전날보다 증가

칸 유니스 도심 향하면 지상전 펼쳐…공습서 인명피해

[AP/뉴시스] 6일 이스라엘 남부의 봉쇄선 인근에서 촬영한 것으로 가자 지역이 이스라엘 공습에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AP/뉴시스] 6일 이스라엘 남부의 봉쇄선 인근에서 촬영한 것으로 가자 지역이 이스라엘 공습에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전역으로 지상전을 확대한 지 3일째가 되는 5일 낮부터 6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하마스의 군사 인프라 타깃 250곳을 공습했다고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말했다.

이 같은 공습 규모는 전날의 200여 타깃보다 약간 많으나 1일 일시휴전 종료 직후 24시간 동안 행했다고 발표한 400여 곳 타깃 공습보다는 적다.

그러나 200곳 타깃 공습이 행해진 4일 낮~5일 아침까지 가자에서 하마스 전투원과 민간인을 포함해 349명이 하루 새 목숨을 잃었다고 가자 보건부는 말했다.

IDF는 남부의 칸 유니스를 새 공략목표 도시로 설정하고 탱크와 장갑차량을 대거 가자 봉쇄선 동쪽에서부터 진입시켜 칸 유니스 대부분을 포위하고 도심을 향해 진격하고 있다.

중부와 남부에서 이스라엘 군과 하마스 전투요원 간 지상 접전이 펼쳐지고 있으나 사망자 대부분은 아직도 공습에서 발생한다. 공습은 남부 칸 유니스와 중부 세자이야는 물론 북부의 가자 시티 및 자발리아 등 전지역을 과녁으로 하고 있다.

IDF 지상 병력이 칸 유니스 도심으로 진격하고 북부에서 가자 시티의 의심 지역을 집중 수색하는 동안 전투기가 하마스의 무기 저장소와 지하터널 출입구 등 군사 인프라 위치를 탐지해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AP/뉴시스] 6일 이스라엘 남부서 가자 지역 하늘을 찍은 사진으로 이스라엘 전투기가 날고 있다. 이날은 음력 24일로 하현달이 아침에 떠있다.
[AP/뉴시스] 6일 이스라엘 남부서 가자 지역 하늘을 찍은 사진으로 이스라엘 전투기가 날고 있다. 이날은 음력 24일로 하현달이 아침에 떠있다.
한편 IDF은 칸 유니스로 진격하면서 도시 동부구역 및 인접 지역 내 거주민 60만 명에게 '전투 지역이니 당장 대피하라'고 경고를 내렸다.

가자 최대 유엔 구호 난민촌이 설립된 칸 유니스는 전쟁 전에 인구가 40만 명이었으나 북부에서 피난민이 몰려와 일대에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

유엔 구호 당국은 이 60만 명이 "사방을 둘러보아도 갈 곳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전날 발생한 300여 명의 사망자 중 민간인이 정확히 몇 명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스라엘 군의 최근 추계 방식대로 할 때 200명 이상이 민간인이고 100명 정도가 전투원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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