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총선기획단 "공천 후보 접수 때 '불체포특권 포기' 서명"

기사등록 2023/12/06 12:40:32

최종수정 2023/12/06 13:43:29

5차 회의에서 공관위 출범·구성·운영 계획 논의

"혁신위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 부응한 것"

12월 중순 공관위 출범…후보등록 전 완결 목표

국민의힘 총선기획단.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총선기획단 4차회의에서 이만희 총선기획단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회의준비를 하고 있다. 2023.11.29. suncho21@newsis.com
국민의힘 총선기획단.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총선기획단 4차회의에서 이만희 총선기획단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회의준비를 하고 있다. 2023.1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6일 내년 국회의원 선거 공천 후보자 서류 접수 때 '불체포특권 포기' 서명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르면 이달 중순께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한다는 계획도 재확인했다.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5차 회의를 열고 공천관리위원회 출범 시기와 구성·운영 계획, 대국민 홍보전략 등을 논의했다.

총선기획단은 논의 끝에 내년 총선 공천 후보자가 당에 서류를 접수할 때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는 내용의 서류에 서명해 제출하도록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지난달 3일 두 번째 혁신안으로 내놓은 '불체포특권 전면 포기'를 실현했다는 게 총선기획단의 설명이다. 혁신위는 당시 '희생'을 키워드로 불체포특권 포기와 함께 현역 평가 하위 20% 공천 배제 등을 제시했다.

당 전략기획부총장인 배준영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좋은 제안을 저희가 경정하고 숙고하고 그에 대해 맞는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한다"며 "혁신위가 말하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 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선기획단은 또 이달 중순에서 말 사이에 공관위를 출범시켜 당 후보자들이 빠르게 현장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배 의원은 "공관위는 1주차부터 11주차까지 스케줄이 쭉 있다. 내년 3월21~22일이 후보 등록 기간인데, 그 전에 11주에 걸쳐서 하는 것을 완결해야 한다"며 "보통 1월 출범이 상례지만, 이번에는 12월 안에 공관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관위 규모는 당헌·당규에 따라 당내외 인사 10명 내외로 구성한다. 재적 3분의 2 정도는 당외 인사로 임명한다.

배 의원은 혁신위원들이 공관위에 참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어느 분이 공관위에 속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고, 정해진 바도 없다"고 답했다.

혁신위의 공관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아울러 이번 총선에서 '민생'을 적극 강조해 홍보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배 의원은 "정부여당으로서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겸허하게 민심을 받아들인다는 생각으로 이번 선거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총선기획단은 클린공천지원단, 사무처 운영계획, 청년유세단 운영 등에 대해 보고받고 토의했다.

총선기획단은 오는 14일 회의를 열고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다음 회의에서는 홍보 전략을 비롯해 중앙선거대책기구 구성, 상황실 운영계획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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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총선기획단 "공천 후보 접수 때 '불체포특권 포기' 서명"

기사등록 2023/12/06 12:40:32 최초수정 2023/12/06 13: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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