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신성장산업 고도화로 미래 가치 높인다

기사등록 2023/12/06 11:29:48

이차전지 대량생산 체제 구축·양극재 기술 확보

수소 생태계 조성… '분산에너지 특화단지' 유치

사진은 포항시 청사
사진은 포항시 청사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올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수소연료전지클러스터 예타 통과 등 신산업 육성의 기반을 다진 데 이어  내년에도 신성장산업을 더욱 고도화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디딤돌로 각종 인프라를 조기에 조성해 대한민국 최대의 이차전지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배터리규제자유특구의 후속 사업인 ‘배터리 글로벌혁신특구’ 지정에 역량을 집중해 사용 후 배터리의 국제표준을 만들고,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양극재 기술 확보로 세계적 경쟁력도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기업 수요에 맞춘 연구와 공정, 현장 인력양성에도 전념해 생산·기술·인재 3박자를 갖춘 대한민국 최대의 이차전지 대량생산 체제를 완성해 ‘이차전지 메가클러스터’로 성장할 계획이다.

수소 산업도 연료전지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기업을 밀집하고 수소 차량·충전소 등 각종 수소 인프라 확충과 특화단지 지정으로 수소 도시의 면모를 빠르게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부터 연료전지클러스터 추진단을 본격 운영해 세계적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2030 미래 모빌리티 마스터플랜’도 수립해 이차전지와 수소 연료전지산업을 전기차·수소차와 같은 완성차 산업으로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내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분산에너지법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수소 생태계 조성과 함께 ‘분산에너지 특화단지’를 유치해 수요지 인근에서 에너지를 생산·소비하는 친환경에너지 자립 도시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는 국가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의료체계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최대 숙원사업인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에도 매진할 방침이다. 시는 시민의 역량을 결집해 반드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를 설립하고 바이오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거점으로 바이오기업들이 내년부터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바이오클러스터도 조성해 바이오주권과 시민 건강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체결된 1조 5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데이터센터 협약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기반 IT 기업을 유치하고, 경북형 디지털 혁신 거점 조성을 통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디지털산업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청년 인재들의 첨단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산학협력관’을 설립해 벤처창업생태계도 지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방소멸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시기에 지방 도시는 글로벌경쟁력을 가져야만 생존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지난 50년 간 제철산업으로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저력을 토대로 향후 미래 신산업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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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신성장산업 고도화로 미래 가치 높인다

기사등록 2023/12/06 11:29:4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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