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 2024 라인업…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미리 만난다

기사등록 2023/12/06 11:32:09

최종수정 2023/12/06 14:07:20

국립심포니.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심포니.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국립심포니)가 ‘음악의 얼굴’이라는 주제로 2024년 시즌 레퍼토리를 6일 공개했다.

총 8회 열리는 내년 공연에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우승자와의 협연 무대가 눈길을 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로 손꼽히는 대회로, 미래 클래식의 유망주를 가장 빠르게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다. 내년 6월1일(현지시간)로 예정된 2024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 결과에 따라 협연자가 결정된다.

 국립심포니에 따르면 2024년 시즌 프로그램의 두 축은 음악의 ‘혁신성’과 ‘동시대성’이다. 베토벤, 브람스를 비롯한 독일, 오스트리아 작곡가 대신 라벨, 드뷔시, 베를리오즈, 샤브리에, 로드리고 등 프랑스, 러시아 작곡가의 작품을 대거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장-에프랑 바부제, 박재홍, 기타리스트 밀로시 카라다글리치, 하피스트 자비에르 드 매스트르, 첼리스트 얀 포글러 등이 함께 한다.

또한 2024·25년 상주 작곡가로  작곡가 노재봉을 위촉, 내년 12월 6일 정기공연에서 신작 ‘집에 가고 싶어’를 초연한다. 2022·23 상주작곡가 전예은의 신작도 내년 7월 21일 무대에 올린다.
다비트 라일란트 국립심포니 예술감독.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다비트 라일란트 국립심포니 예술감독.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예술감독 3년차를 맞는 다비트 라일란트는 라벨과 드뷔시, 베를리오즈의 대표곡을 비롯해 말러, 샤브리에, 로드리고, 엘가의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전쟁의 도미노가 우려되는 현실 속 반-이데올로기의 목소리를 높였던 스트라빈스키와 쇼스타코비치를 조명한다.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은 "이번 시즌은 국립심포니의 페르소나를 본격적으로 드러내는 한 해"라며 "풍성한 레퍼토리와 스페셜리스트들의 향연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라며 "지난 2년간의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섬세한 앙상블을 다듬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일란트 예술감독은 지난 11월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예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훈했다.

최정숙 대표이사는 "내년 시즌은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포함해 기타와 하프 협주곡까지 눈과 귀가 즐거운 협주곡의 향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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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 2024 라인업…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미리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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