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하원, 1회용 전자담배 금지…상원도 곧 뒤따를 듯

기사등록 2023/12/05 18:31:55

최종수정 2023/12/05 20:13:29

달콤한 맛으로 청소년들에 큰 인기…중독성 니코틴 포함

재충전 불가능…리튬 배터리 마구 버려져 환경에 악영향

英·獨도 비슷한 금지 고려…濠·뉴질랜드, 이미 시행 중

[파리=AP/뉴시스]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남부의 한 담배 가게에서 일회용 전자담배가 판매되고 있다. 프랑스 국회는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일회용 전자담배 '퍼프'의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표결에 들어간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흡연 관련 질환으로 연간 사망자 숫자가 7만5000명에 달하자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2023.12.05.
[파리=AP/뉴시스]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남부의 한 담배 가게에서 일회용 전자담배가 판매되고 있다. 프랑스 국회는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일회용 전자담배 '퍼프'의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표결에 들어간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흡연 관련 질환으로 연간 사망자 숫자가 7만5000명에 달하자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2023.12.05.
[파리=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프랑스 국회가 4일 밤(현지시간) 심야 투표에서 1회용 전자담배를 금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는 맛에 끌리는 젊은이들을 보호하고 '퍼프'[puffs)로 알려진 1회용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서이다.
 
의원들은 이날 찬성 104표, 반대 0표로 이 법안을 채택했다.

정부의 지원을 받는 이 법안은 상원으로 송부됐는데, 상원에서도 역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럴 경우 2024년 9월 발효될 수 있다.

1회용 전자담배는 배터리로 작동하는 소형 장치로, 달콤한 맛으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1회용 전자담배는 실제로는 담배를 포함하지 않지만, 대부분 중독성을 갖는 것으로 알려진 위험한 화학 물질 니코틴을 포함하고 있다.

이 1회용 전자담배는 재충전이 불가능해 재사용이 가능한 베이핑(vaping) 장치와는 다르다. 작고 충전이 불가능한 1회용 전자담배의 리튬 배터리는 흔히 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지고 있다.

프랑스 국회가 채택한 이런 법안은 더 넓은 추세의 일부분이다. 영국, 아일랜드, 독일도 비슷한 조치를 고려 중이고, 뉴질랜드와 호주는 이미 제한을 시행했다. 뉴질랜드는 니코틴 수치를 낮추고 학교 근처 전자담배 가게 위치를 제한하고 있다.

3년 전 미 식품의약국(FDA)은 줄(Juul) 같은 어린이 친화적 향미의 재사용 전자담배를 단속했지만, 1회용 제품에는 적용되지 않아 주로 허가받지 않은 중국산 1회용 전자담배가 시장에 범람하는 사태를 초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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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하원, 1회용 전자담배 금지…상원도 곧 뒤따를 듯

기사등록 2023/12/05 18:31:55 최초수정 2023/12/05 20: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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