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 제4기 성과공유회·수료식…채용박람회도
강기정 시장 “인재 양성 사다리 완성시켜 인공지능 산업 꽃피울 것"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인공지능(AI) 대표도시 광주시가 AI 우수인재 302명을 추가 배출했다. 올해는 특히, AI기업과 협업해 현장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업연계 프로젝트와 교육생 역량에 맞는 자기주도 교육을 통해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4기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 성과공유회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 ㈜사피온코리아, 구글코리아, ㈜메가존클라우드, 광주일자리종합센터 등 30여 개 기업과 취업지원기관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를 열어 수료생들에게 현장면접, 구인정보 제공, 상담 등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인공지능사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시, 정보통신진흥원, 인공지능사업단이 국가인공지능산업융합집적단지 조성사업의 하나로 운영중인 AI 전문인력 양성 기관이다. 4기 사관학교는 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총 1300시간에 걸친 AI 교육과 기업 연계 프로젝트 등의 교육과정으로 운영됐다.
실무역량을 기르기 위해 페르소나AI, 서림정보통신, 여보야 등 30여 개 AI기업과 함께 모두 64건의 기업연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문제해결을 위한 기술과 앱개발이 이뤄져 교육생과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됐다. 모의면접, 선후배 간 네트워킹 행사인 커넥팅데이, 기업 브릿지데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수료 후에도 채용플랫폼을 활용, 수료생들의 취업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4기 교육생 중 14명이 조기 취업에 성공했고, 자격증 취득률 55%, 10건의 공모전 수상 실적을 거뒀다. 우수교육생 4명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를 참관할 예정이다.
IT 비전공자인 한 수료생은 "비전공자이지만 사관학교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본 이론은 물론 다양한 실무경험까지 쌓을 수 있었다"며 "실력있는 AI 전문가로 거듭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구글클라우드, 독일 지멘스, NHN 등과 함께 인재양성프로그램을 함께하고 AI영재고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으로도 산업경쟁력 확보에 가장 중요한 인재양성 사다리를 완성시키고 AI산업을 찬란히 꽃피울 것"이라며 "여러분이 함께 한다면 대한민국 대표도시 광주가 글로벌 AI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인공지능사관학교 5기 교육생을 2024년 1월부터 모집한다. 접수 후에는 온라인 사전교육 이수, 최종 테스트 등 선발 과정을 거쳐 내년 6월 입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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