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지도 및 학습지원 멘토링 사업 수료식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우송대학교는 교내에서 오덕성 총장과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구 다문화가족 자녀 생활지도 및 학습지원 멘토링 사업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사업 참여 학생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지난 활동을 평가했다.
동구지역에는 1500여 가구의 다문화가정이 있는데 자녀에 대한 관심과 열정에 비해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전동구청, 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우송대 산학협력단, 우송대 사회복지학과 주관으로 초등학교 입학 전후(만 5~8세) 자녀가 있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멘토링 사업을 지난해 15가구보다 확대해 실시했다.
우송대는 지난 3월 대전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행복동행다(多)동행사업’ 멘토링 결연을 맺었다. 이후 11월 말까지 사회복지학과 재학생 멘토 30명과 멘티 다문화가정 30가구 결연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한국문화를 접하고 생활능력과 학습능력이 향상되도록 지원했다.
멘토와 멘티가 일주일에 한 번 2시간씩 만나 멘티에게 수준별 맞춤형 교재를 제공, 학습능력을 향상시켜주고 미술과 체육활동을 병행, 창의력 및 신체 능력 발달에도 신경을 써줬다.
6월에는 냅킨 아트공예와 친환경 에코백 체험활동을 했고 9월에는 충남 아산 외목마을에서 멘토, 멘티 및 부모가 함께하는 1박 2일 캠프 등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사회성과 자신감을 키워줬다.
김학만 우송대 지역상생협력센터장은 “다문화가정들이 자녀 교육에 어려움도 많은데 멘토링 사업이 도움이 됐길 바란다"라며 "참여 재학생들에게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체험하는 기회가 됐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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