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서 홍수·산사태로 최소 47명 사망·85명 부상

기사등록 2023/12/04 11:24:21

최종수정 2023/12/04 12:47:30

현지 관리 "사망자 수 더 늘어날 수 있다"

사미아 술루후 하산 대통령, 인명 구조 지시

동아프리카, 가뭄 후 폭우·홍수로 큰 피해 입어

[서울=뉴시스] 탄자니아 현지 관리들이 수도 도도마에서 북쪽으로 300㎞ 떨어진 카테시 마을에 지난 2일 내린 폭우로 최소 4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부상자는 85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진=X 갈무리) 2023.12.04.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탄자니아 현지 관리들이 수도 도도마에서 북쪽으로 300㎞ 떨어진 카테시 마을에 지난 2일 내린 폭우로 최소 4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부상자는 85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진=X 갈무리) 2023.12.04.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하은 인턴 기자 = 탄자니아 북부 마냐라주 하낭구 카테시 지역에서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47명이 사망하고 85명이 부상당했다.

3일(현지시간) 프랑스 AFP통신,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탄자니아 수도 도도마에서 북쪽으로 300㎞ 떨어진 카테시 마을에 지난 2일 내린 폭우로 최소 4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부상자는 85명에 달했다. 현지 관리들은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역 관리들은 도로 대부분이 진흙, 물, 쓰러진 나무와 돌로 막혔고 작물과 가축들은 휩쓸려간 것으로 파악했다. 탄자니아 국영 방송인 TBC에 방영된 영상에서는 침수된 집과 진흙탕에 갇힌 차량들이 확인됐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탄자니아 기상청은 이달에도 비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혀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참석차 두바이를 방문한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은 애도를 표하며 인명 구조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동아프리카 지역은 전례 없는 가뭄을 겪은 후 지난 몇 주 동안 폭우와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다.

소말리아에서는 폭우로 10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수백 명이 사망했다. 지난 5월에는 르완다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30명이 목숨을 잃었다.

과학자들은 기후 파괴로 인해 기상이변이 더 강력하고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국제금융기관에 변화와 새로운 환경세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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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서 홍수·산사태로 최소 47명 사망·85명 부상

기사등록 2023/12/04 11:24:21 최초수정 2023/12/04 12: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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