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던 대구의 3선 구청장들이 연이어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이 청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불출마 선언’이라며 “무구민의 곁을 더욱 단단히 지켜가겠다”라며 “늘 초심같다는 구정살핌을 더욱 느껴지게 하겠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많은 구민들의 요청 속에 구호형 풀뿌리 민주주의가 아닌 주민이 주인 의식을 느끼는, 또한 주인 대우를 받는 진정한 주민 공감 밀착형 리더쉽에 많은 관심과 고민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더 나은 내일의 꿈을 구민과 함께 나누며 대구 중심 달서의 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원 선거 도전이 꾸준히 제기되던 배광식 북구청장도 앞서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6년 6월30일까지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북구의 구정을 한 치의 빈틈 없이 제 손으로 다듬어 나갈 것임을 약속하겠다”며 불출마를 밝혔다.
이로써 총선 불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대구의 현직 3선 구청장은 류한국 서구청장이다. 그의 출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53조에 의하면 지자체장이 지역구 국회의원선거에 입후보하고자 하는 때는 선거일 전 120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이에 따라 현직 구청장은 오는 12일까지 출마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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