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그 뜨거운 기다림, 인생은 삼겹살처럼 익어간다"…'3분의 미학'

기사등록 2023/12/02 07:53:42

최종수정 2023/12/02 09:59:29

극단현장,경남메세나협회와 ㈜참신한건설 후원

6일~8일 오후7시30분 예술중심현장 3층 현장아트홀

[진주=뉴시스] 3분의 미학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3분의 미학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극단현장은 경남메세나협회의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에 선정돼 (주)참신한 건설의 후원을 받아 코미디 '3분의 미학'을 공연한다고 2일 밝혔다.

공연일정은 오는 6일~8일까지 사흘간 오후 7시30분 총 3회 공연한다.

'3분의 미학'은 40대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삼겹살 굽는 법을 배우려는 영업사원 남자와 그에게 삼겹살 굽기를 가르치는 여자의 이야기가 중심인 코미디극이다.

3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정복하면 무엇인가 삶이 달라질 수 있다고 믿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백세인생을 꿈꾸면서도 고작 3분 때문에 울고 웃는 우리 삶의 단면을 보여준다.

또한, 공연은 무한경쟁을 부추기는 현대 사회 속에서 내 삶 속의 ‘시간’을 어떻게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사용할 것인지에 관해 물음을 던지고, 삶에 어떤 가치와 의미를 부여할 것인지 질문하는 것으로 공감 섞인 위로를 선사할 것이다.

차근호 작가는 "우리 삶의 장애물 같은 이 시간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우리의 타고난 개성을 빼앗고 획일화시키려는 사회의 강요가 만들어낸 것일 수도 있다"며 "그런 점에서 '3분의 미학'이라는 제목은 역설적이다"고 작가 의도를 밝혔다.

(사)경남메세나협회는 경남 도내 기업들이 만든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기업과 예술단체를 연결해 지역경제와 문화예술의 균형 잡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 (사)참신한건설과 극단 현장은 지난 2020년부터 경남 중소기업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으로 '정크 클라운', '고추장수 서일록씨의 잔혹한 하룻밤' 등의 극단현장 주요 레퍼토리 공연을 올리며 발을 맞춘 바 있다.

한편 극단 현장은 1974년에 창단해 내년에 50주년을 맞이하는 경남의 대표 극단이다. 공연장, 갤러리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예술센터 '예술중심현장'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또 2020년부터 경남메세나협회의 예술지원 매칭펀드에 선정돼 지역 문화예술을 지탱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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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그 뜨거운 기다림, 인생은 삼겹살처럼 익어간다"…'3분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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