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는 오산시 자원봉사센터 대강당에서 ‘다(多)가치 하나되어' 2023년 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실 종강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종강식에는 한국어교실 수강생 결혼이민자와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산시가족센터는 결혼이민자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초급1·2 ▲중급1·2 ▲고급 등 5단계로 나눠 운영해 왔다.
동요·동화로 배우는 한국어, K-POP 한국어, 드라마로 배우는 한국어 등은 한글을 배우는 결혼이민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번 종강식에서는 다국적 결혼이민자 48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수료식 이후에는 노래자랑, 연극, 패션쇼, 교육 수기 발표 등이 진행됐다.
베트남 출신의 한 수강생은 “5년 동안 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워왔는데 종강식에 참석하니 감동적이고 눈물이 났다”며 "이제 한국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돼 더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산시는 외국인 인구가 8% 이상으로 경기도에서 외국인 인구 비율이 4번째로 높은 도시다.
이권재 시장은 “ 결혼이민자 모두 오산시민으로, 오산에 거주하시는 다문화가족의 행복한 삶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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