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중구서 오래 거주한 부구청장으로 교체"

기사등록 2023/12/01 11:13:49

최종수정 2023/12/01 11:32:28

"중구 현안사업 시장이 직접 챙기겠다는 취지"

본청 현역 국장외에 자치구 부구청장 유력 전망도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1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중구청장 인선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23.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1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중구청장 인선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23.1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1일 대법원 판결로 낙마한 김광신 전 중구청장의 궐위에 따라 부구청장을 4일자로 교체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기자실을 찾아 "중촌벤처벨리, 보문산 개발 등 중구의 현안사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걱정이 있는데, 중구 현안을 앞으로 시장이 직접 챙길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의 급작스런 인사예고는 중구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면서도, 내년 총선과 함께 치러질 재선거를 주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는 구청장 권한대행을 맡을 예정이던 전재현 현 부구청장에 대해선 "취임한 지 1년 6개월이 됐기 때문에 시에 들어올 때가 됐다"면서 "중구를 잘 이해하고 중구에서 오래 산 국장급중에 부구청장으로 내려보낼 생각"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거듭 "인사철은 아니지만 중구에서 오래 살았던 국장급을 내려보내 하루도 공백이 없도록 할 것"이라면서 "인사는 월요일에 공식 발표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시장은 주변에 공식발표 이전 함구령을 내렸지만, '시청 국장'이 아닌 '국장급'을 언급한 만큼 본청 국장이 아닌 자치구의 부구청장 가운데 한 명이 가게 될 것이란 소문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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